영유아 복통 원인 및 증상

신생아 배앓이 원인 및 증상

신생아 배앓이는 흔한 증상으로 영아산통이라고도 합니다.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듯 울거나 보채는 것이 하루에 3시간, 최소 한 주에 3회 이상 발생합니다. 복부 팽만이 있는 아이는 통증으로 불편을 호소하게 되며 주먹을 꽉 지고 배에 힘을 주며 몸을 뒤로 젖히며 우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저녁에 발생하며 간혹 가다 수유를 거부하거나 게워내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기가 밤에 울면 병원에도 못 하고 곤란하지만, 대개 생후 4개월이 되면 영아산통이 사라지니 그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배앓이의 원인은 아이의 소화 기능이 아직 미숙하고, 수유 시 공기를 많이 흡입했을 때, 분유의 유당이 분해되지 않았을 때, 변비가 심하거나 배가 고픈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배앓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유 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앓이 방지용 젖병이나 분유도 있으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유 시 비스듬히 안아서 먹이고, 수유가 끝나면 트림을 꼭 시켜주어야 합니다. 배앓이가 심한 아이는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굽힌 상태로 안아서 천천히 흔들어주고 아기를 맞대고 안아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배앓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변비로 인한 복통

아이들의 변이 딱딱할 때 보통 변비 증상이라고 합니다. 만약 변비로 배가 아프다면 쉽게 변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과일과 채소를 먹이는 것도 변비 증상의 완화에 좋습니다. 또한 브로콜리, 양배추, 고구마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유식을 하기 전이라면 유산균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은 억제하고 유익균은 증식할 수 있게 하여 변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돌이 지났다면 우유가 주식이 되면 변비가 심해질 수 있으니, 밥을 주식으로 하고 우유는 하루에 두 컵 정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아이 항문에 상처가 나거나 힘이 과하게 가해져도 변비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원인일 때는 의사의 처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아이의 배를 수시로 마사지해 주는 등 만성 변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외의 복통

아이가 만약 장염에 걸리면 토하고 설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 장염의 경우 전해질 용액을 먹이고 차도가 없으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세균성 장염이나 식중독에 의한 장염도 있는데 이때 지사제를 함부로 먹이면 안 됩니다. 설사를 통해 나쁜 균을 내보내는 것이 멈추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중첩이라면 배가 갑자기 아주 심하게 아프다가 잠시 괜찮아졌다가 또다시 아픈 증상이 반복됩니다. 이 경우 다리를 배 쪽으로 붙이며 울게 되고 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기도 합니다. 장중첩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장이 터지고 심하면 썩을 수 있으므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만약 심한 복통이 장시간 지속되고 아이가 다리를 굽힌 채 배를 못 펴면 맹장염일 수 있습니다. 어른의 경우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지만, 아이들은 배꼽 주위가 아프다가 점점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통증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병원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혹시 배가 아프면서 사타구니나 고환 부위가 부으면 탈장일 수 있습니다. 탈장 부위가 꼬이게 되면 장이 썩을 수 있으니 부은 것이 가라않지 않고 통증이 심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만성 복통일 경우 3개월 동안 심한 복통이 세 번 이상 반복된 경우입니다. 원인을 잘 알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진찰이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라는 균이 위에 자라서 만성 복통이 되는 경우에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큰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에는 이상 없이 잘 지내다가도 간혹가다 배 아프다는 말을 잘하기도 합니다. 이때 꾀병이라고 하기보다는 혹시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은 아닌지 살펴봐 주고, 부드럽게 배를 문질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복통인 경우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므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