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반점
아기 엉덩이에 보이는 몽고반점은 아이 표피에 푸른 빛깔을 가진 멜라닌 세포가 남아 피부에 나타나게 되는 반점입니다. 이는 엄마 뱃속에서 배아 발달 중 멜라닌 세포가 표피로 이동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백인 아기보다 동아시아 아기들이 멜라닌 세포가 많아 더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몽고반점은 생후 2세가 될 때까지 진하게 되었다가 11세 정도에 점차 옅어지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간혹 없어지지 않는다면 어렸을 때 시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소성 몽고반점은 몽고반점이 팔, 다리 부위에 생기는 것입니다. 자라면서 사라질 수 있지만, 조기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반점(오타모반, 밀크커피 반점, 연어반, 백반증)
오타모반은 피부 표피 내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인 것이 많이 생겨서 청갈색이나 청회색,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모반입니다. 선천적인 오타모반은 1만명당 3명꼴로 발생하며, 아기의 오타모반은 눈 주위, 이마, 관자놀이, 광대 등 신체 한쪽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양쪽 눈가에 생기기도 하지만 한쪽 눈가에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가다 사춘기 전후에 생기는 등 후천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적인 오타모반은 아이가 성장할수록 크기가 커지고, 더 진해지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진피 깊숙이 위치한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을 통해 3~5회 치료하게 되며,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점만 제거하는 등 부작용이 별로 없이 치료 및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토모반은 오타모반과 비슷하지만 목, 어깨, 쇄골 위쪽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밀크커피색 반점은 10%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난치성 갈색 반점입니다. 밀크커피 반점은 카페오레 반점이라고 하며 피부 표피에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신경 섬유종입니다. 신경 섬유종증은 촉감이 말랑하고 양성종양이 한 개나 다발성으로 발생하면서 미관상의 이유 등으로 제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보통 5세 이하 아이에게 0.5cm 이상 크기가 6개 이상 있거나, 5세 이상 아이에게는 1.5cm 크기의 6개 이상 반점이 있는 등 작은 크기의 반점이 여러 개 모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성장하면서 그 크기도 커지게 되고 2~3세까지는 더욱 진해지기도 하므로 색소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시술로 인한 통증이나 아이의 거부감 때문에 시기를 미루려 할 수 있으나, 아이가 어릴수록 피부가 연하고 면적도 적으므로 시술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어릴 때 치료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레이저를 통해 1~2회 정도 시술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없어진 듯하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몇 회 더 시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는 2~3개월 간격으로 피부 재생속도, 색소가 올라오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밀크 모반은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을 받은 뒤,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연어반은 신생아 약 30~50%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으로 화염상 모반의 일종입니다. 목, 눈꺼풀, 눈썹 사이에 모세혈관 확장 등의 원인으로 생기게 되는데 대개는 생후 2세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연어반과 비슷하게 아기의 목뒤 쪽이나 미간에도 붉은 반점이 있는 아기들이 많은데 이런 점들은 대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예방 접종하러 갔을 때 진단을 받아보고 의사가 없어질 것 같다고 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백반증은 신체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는데 색소가 없어져서 하얀색 반점이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한 개의 반점 안에서 색소가 불균일하게 빠지면 그 주변 피부가 비교적 까맣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 백반증은 유전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한동안 번지다가도 갑자기 중단되기도 하며,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사실상 유전적 질환인 전신성 백색증인 경우,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피부가 햇볕에 약하며 홍반이 잘 생기므로 선크림이나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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