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사용가능 시기, 결제처, 현대카드 발급

/애플 공식홈페이지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 약관 심사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말로만 듣던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당장은 사용처가 적다보니 초기 파급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삼성페이를 위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애플 홈페이지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심사를 신청하고 진행중이며, 아직 심사 완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는 현대카드 발급을 신청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애플페이는 30일이 되면 시범 서비스로 국내에 론칭되게 된다고 한 바 있으나 애초 서비스 시작일인 30일에도 아직 출시 여부를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애플페이 출시 임박?

롯데백화점은 애플페이가 가능한 NFC 기능을 지원하는 결제 단말기를 도입한 바 있으며, 롯데하이마트도 NFC 결제 단말기를 일부 매장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디야커피는 다음달 23일까지 POS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으나 애플페이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쟁업계인 애플의 애플페이 출시설에 긴장하고 있지만 각 회사마다 경쟁력이 다르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29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제휴해 초광대역 무선기술 기반 디지털 홈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하였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차별성을 부각하는 광고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공식홈페이지

현대카드에서만 가능한가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롯데카드에 역전되며 4위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카드는 꾸준히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해 왔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직접 미국에서 애플페이 독점 계약 관련 협상을 한 만큼 의지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애플처럼 새롭게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금융권의 애플'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가 수수료 등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애플페이를 독점으로 들여온다면 매년 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한경일보

한정적인 결제 단말기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뿐만 아니라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함께 지원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국내 점포에서 사용하는 MST 단말기에 가능하지만, 애플페이는 유럽, 미국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 방법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 NFC 기반 단말기는 약 10%만이 보유하고 있어 결제 단말기도 한정적이라는 점도 있네요.

 

/삼성 공식홈페이지

성공하면 삼성페이 위협가능?

그러나 장기적으로 NFC 단말기가 지금보다 많이 보급되고, 제휴 카드사가 늘어나게 되면 애플페이는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페이 사용을 위해 아이폰에서 갤럭시폰으로 바꾸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아이폰에서도 애플페이가 된다면 다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