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저귀 발진 원인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에 직접 닿는 부분에 발생되는 피부염입니다. 엉덩이, 사타구니 등이 붉게 변하고 오돌토돌해져서 심하면 피부가 헐거나 진물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관리를 잘하면 3~4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오래 갈 때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저귀 발진의 원인은 기저귀에 피부가 마찰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대소변에 장시간 노출되어 암모니아가 가득하고 습기가 찼을 때, 대소변의 pH 수치에 변화가 생겼을 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발생합니다. 기저귀 속 습한 환경은 칸디다균 같은 세균의 좋은 서식지가 되며, 황색포도상구균도 발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세균입니다. 이런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기저귀 발진은 엉덩이보다는 주로 사타구니, 성기, 배 쪽에 잘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 음식물을 먹어도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대변이 산성을 띠며 아기 엉덩이를 빨갛게 자극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유식 초기에 많은 과일을 먹이면 설사를 일으켜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이유식을 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첨가해갈 때 대변 양상이 변하며 생기기도 합니다. 기저귀를 사용하는 아기는 한번쯤은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으니 자책하기보다는 차근히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대처법
아기가 소변만 보았더라도 최소 3시간마다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하고, 대변을 보았다면 바로 씻겨주고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합니다. 엉덩이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물티슈보다는 따뜻한 물로 꼼꼼하게 씻어주고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굳이 쓴다면 중성 비누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말려줄 때는 가볍게 닦은 후 개방된 장소에서 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인만큼 기저귀 안쪽에 대소변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최대한 통기성과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쓰고, 기저귀를 벗겨두고 자연 바람을 쐬어 피부가 습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의 경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두꺼운 옷을 입히기도 하고, 난방 중인 실내 때문에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온과 땀의 분비가 원활할 수 있도록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주고, 마찰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초강력 흡수력을 갖춘 제품을 쓰는 것이 좋고 피부에 자극이 적게 가는 것은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천기저귀는 빨래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일반 기저귀 사이에 거즈 손수건을 끼워 사용하면 발진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기저귀를 갈 때마다 기저귀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저귀 크림은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하여 피부와 기저귀 사이에 보호 장벽이 되므로 발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크림은 실리콘, 파라벤, 합성향료, 색소 등 유해성분이 포함된 것을 피해야합니다. 설사 때문에 생긴 기저귀 발진은 물로 잘 씻은 후에 바세린이나 산화아연 함유 크림, 비판텐 크림 같은 것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가 금세 자라기 때문에 한 단계의 기저귀를 대량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한 단계 큰 것을 골고루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는 브랜드보다는 아이의 다리 굵기, 신체 발달 등을 고려하여 구입하도록 하며, 누워있는 아이는 밴드 기저귀를, 걷는 아이의 경우 팬티 기저귀를 사용하여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저귀 발진이 잘 낫지 않는다면 의사이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엉덩이가 심하게 헐어서 아픈 경우는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을 물 한 대야에 녹여서 좌욕을 시켜주면 아픈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아기 엉덩이가 빨갛게 되는 원인에 기저귀 발진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고, 같은 기저귀 발진이라 해도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에는 보통 때 바르는 기저귀 발진 연고와 다른 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므로 연고제를 바를 때에는 의사의 진찰 및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연고를 바른 후에 분을 바르면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심해져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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