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걸음마 시기
아기들은 성장에 따라 걸음마 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성장이 빠른 아이의 경우 9개월부터 조금씩 걸을 수 있기도 하지만 늦는 아이들은 15개월부터 걷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걸으려고 하면서 독립심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시작 시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걸음마는 두뇌발달과 관련이 없으며,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어서 돌 전후로 걸음마를 시작하거나 14~16개월이 되면 대부분은 걸음마를 시작하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16개월이 지나도 걸으려 하지 않거나 걷기 싫어한다면, 아이의 다리나 발 등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생후 1년간 근육이 발달하면서 뒤집고, 앉고, 기는 방법 등을 터득해나가고 균형감각을 키우게 되므로 생후 9개월이 지나면 혼자 마음껏 기어다니고 도움을 받아서 서 있을 수 있고 한 발씩 걸으면서 자신감이 생겨서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서투르거나 조금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어려워할 때 조금씩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할 수 있게 연습하는 방법으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호기심 생길만한 물건으로 아이가 걸을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고, 미는 장난감으로 걸음마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 아이의 행동반경이 넓어지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집이더라도 다칠만한 것들을 치워두는 등 항상 주의깊게 안전에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아기가 혼자서 걷다가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어도 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까치발로 걷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까치발이 아기의 걷는 버릇이거나 보행기 높이가 높을 때 까치발로 걸을 수도 있는데 간혹 운동장애나 근육에 이상이 있을 때도 까치발로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기 몸이 지나치게 뻣뻣하거나 긴장되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까치발을 하는 아이들 중에 재미로 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행기 사용
아기 보행기는 처음에 아기의 걸음마를 도와주려는 목적으로 생겼습니다. 하지만 보행기를 태웠다고 해서 걸음마를 일찍 배우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요즘에는 아기가 혼자서도 잘 놀게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행기를 타게 되면 아기가 혼자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덜 보채는 경향이 있어서 엄마의 일손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많이 성장하면 엄마가 보행기에 앉혀두려고 해도 아기가 보행기를 벗어나 혼자 걸으려고 발버둥 치기 때문에 그만 태우는 시기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행기를 처음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아기 발달에 따라서 다르지만 아기가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있고 앉아있어도 허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정도로 힘이 생겼을 때 사용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6~8개월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아기가 앉았을 때 조금 불안정해보이면 시기를 늦춰서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에 힘이 생기지 않았을 때 태우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행기를 태우면 오히려 보행기에 의존해서 걷게 되어 걷는 시기가 더 느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보행기를 태울 때에는 높이가 아기 다리가 끌릴 정도로 낮으면 아기의 다리에 무리를 주게 될 수도 있고 자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리가 항상 구부러져 있을 정도로 낮다면 높이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보행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아기가 보행기를 타게 되면 행동반경이 넓어져서 기어다닐 때보다 더 먼 거리를 다니게 되고, 옆으로만 커지는 것이 아니고 높이도 커지게 되므로 이점을 미리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또한 보행기를 타게 되면 행동 속도도 매우 빨라지므로 사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기를 보행기에 태우더라도 되도록 눈을 떼서는 안됩니다. 보행기를 탄다고 아기가 빨리 걷게 되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걸을 때가 되어야 걸으므로 자연적으로 그 리듬을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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