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치아 관리
아기의 이는 만6개월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이가 난 아이도 있고 돌이 지나도 이가 나지 않기도 하지만 특별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맨 처음에는 아래쪽 앞니 2개가 나오고, 3~4개월이 지나면 위쪽 앞니 4개가 나오면서 돌이 될 때까지 이 6개의 이빨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생후 2년 6개월 무렵에 총 20개의 젖니가 완전히 다 나게 됩니다. 영구치는 6세 무렵부터 나며, 일반적으로 12~14세에 영구치가 모두 나게 됩니다. 이는 나는 순간 썩을 수 있으므로 이가 나면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가 나기 전부터 거즈로 잇몸을 닦아줄 수도 있는데 이유식을 먹으면 아기의 입 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게 되므로 물을 먹여서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게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주스 같은 것도 당분이 있고, 아이가 먹는 시럽 약에도 당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먹고 그냥 자면 이가 썩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것을 먹었다면 물을 충분히 먹이고 양치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가 난 아이가 자기 전에 우유병을 물고 잠이 들면 이가 썩을 확률이 매우 높게 됩니다. 우유병을 물고 자게 되면 우유의 당분이 밤새 입안에 남아 아기 치아를 갉아 먹는 우식증에 걸리게 됩니다. 치약은 두 돌쯤 시작할 수 있는데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콩알 크기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입안의 치약을 물로 다 헹궈내지 않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는 데 더 좋다고 합니다. 칫솔질은 아이가 치아가 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데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엄마가 거울 앞에서 아기와 같은 방향을 보고 닦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유치가 썩으면 유치 밑에 있는 영구치도 썩을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영구치가 썩으면 다른 이가 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치는 병균 때문에 전염병처럼 옮는 병입니다. 엄마가 충치가 있는데 아기 입에 뽀뽀를 한다거나, 같은 수저로 먹이게 되면 충치세균이 옮아서 아이에게 충치가 생길 위험이 더 커지게 됩니다. 충치는 어금니 씹는 면에 보통 많이 생기며, 어금니 표면의 가느다란 틈새에 음식물이 잘 끼고 제거가 잘 안되므로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충치 예방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방법보다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질은 아침 식사 후와 자기전, 하루에 두 번 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고, 부모가 모범을 보여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잘 따라하게 됩니다. 그 밖에 아이가 어릴 때 불소를 먹이면 유치와 영구치에 보호막을 형성하게 되고 충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생후 6개월에서 16세까지 음용수 내 3ppm 이하의 불소를 먹이라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수입 약품 중에는 먹이는 불소약도 있고 이런 약은 아기의 입에 바로 넣어줘도 되며 음식에 섞어서 먹여도 됩니다. 그리고 불소 도포는 일정한 시간 차이를 두고 치아의 표면에 불소를 부분적으로 발라주는 것으로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밖의 아기 치아에 관한 것
유치가 날 때는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엄마들이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아이가 3세가 되면 턱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제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가 더 들었을 때도 이가 계속 삐뚤다면 그때 치과의사와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영구치가 바르고 건강하려면 첫 치아가 나오면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잇몸과 이를 부드러운 거즈로 조심스럽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이가 나면 잇몸이 간질거리므로 치발기 등을 이용해서 잇몸을 문지르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데 처음에는 부드러운 헝겊이나 실리콘류를 사용하고 점점 딱딱한 플라스틱류로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아이의 치아가 사고로 부러지거나 빠지면 절대로 씻지 말고 마르거나 더러워지지 않도록 보관하여 30분 이내에 치과에서 부러진 조각을 붙이고 철사 등으로 고정시키는 치료를 받게 하여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시럽으로 된 철분제를 먹으면 철분이 치아와 접촉을 해서 치아가 검게 변할 수 있으나 일시적인 것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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