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정체기?
아기가 생후 100일 전후로 먹는 양이 많이 줄어들고 체중도 잘 늘지 않는 경우, 수유정체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수유정체기는 아이의 침샘 분비가 활발해져 침을 삼키는 능력이 부족해 먹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계절적인 영향으로 식욕이 떨어지는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용을 쓰거나 오랫동안 먹거나, 잘 안 먹는 아기라고 해도 몸무게만 꾸준히 늘고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혹 우유병을 싫어해서 분유를 잘 안 먹는 아기는 생후 6개월 정도면 컵으로 분유를 먹일 수 있으니 수저로 떠먹이는 방법과 컵으로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가 배고파하면 먹이되, 먹고 싶어하는 양만큼 먹여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수유정체기에는 먹을 생각이 없는 아이에게 억지로 수유하기보다는 아이가 배고파 하는 시간에 한번에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양을 적게 해서 자주 주는 것보다 수유텀을 길게 잡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이유가 수유정체기가 아니라 열이 있거나 구내염이 생겼을 경우일 수 있으니, 아이가 아픈 곳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밤중수유
아기는 뱃고래가 커질수록 밤에 배고파서 깨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 2개월이 되면 저녁에 잠을 잘 때 충분히 먹인 후 아기를 눕혀서 스스로 힘으로 잠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매일 똑같이 잠자기 의식을 해주면 아기는 스르르 잠이 들기도 합니다. 만 4개월쯤 되면 밤에 깬다고 수유를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잠들기를 조금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수면 교육이 된 아기라면 만 6개월쯤 되면 많은 아기들이 밤에 먹지 않고 아침까지 잠잘 수 있게 됩니다.
밤중수유를 언제 끊어야 한다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나 낮에 잘 먹고 몸무게가 잘 느는 아기라면 생후 4개월에 7시간, 생후 6개월에 9~10시간 정도 먹지 않고 잘 수 있습니다.
수유자세
아기를 수유하는 자세는 요람식, 교차 요람식, 풋볼식, 옆으로 누워 먹이기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쿠션을 사용해 요람식으로 안아 먹이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자세이나, 아기를 반듯이 눕혀서 분유를 먹이는 것은 소화가 잘 안되고 공기를 삼켜서 사레가 들기 쉬우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기는 귀와 코가 연결된 이관이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귀로 이물질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누워서 분유를 먹으면 귀 고막 안까지 분유가 들어가 중이염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기가 수유 중에 공기를 마시는 것을 방지하려면 아기를 편한 자세로 약간 비스듬하게 안아서 먹여야 하고, 모유의 경우 젖꼭지를 깊숙이 물려 빨리고, 우유병은 충분히 기울여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병에 있는 공기를 삼키면 위의 압력이 높아져서 압력에 약한 부위인 위쪽으로 분유가 밀려나오면서 토하게 됩니다. 여러 방법으로 수유를 해도 아기가 자꾸 토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수유를 하면서 가급적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되, 시선은 TV나 스마트폰보다는 아기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기와의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되는 수유자세입니다.
수유 후 트림
아기의 위는 물주머니처럼 생겼는데 아래 위로 조여주는 근육이 있어서 음식물을 담아둘 수 있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리면 이 근육이 덜 발달되어 위쪽으로 음식물을 올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유 후에 트림을 시키지 않고 아기를 눕히면 위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위장 내 공기 위쪽의 분유가 공기에 밀려 올라오면서 토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를 트림 시킬 때는 아기를 세워서 음식물과 공기를 분리한 다음 공기만 위로 올라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워서 트림을 시키지 않는다면 공기와 음식물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어깨에 손수건을 대고 아기를 세워 안은 다음 아기의 등을 아래 위로 쓰다듬다가 약하게 두드려 주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수유 후 딸꾹질
딸꾹질은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아기들에게는 아주 흔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수유한 후에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수유 후에 위가 늘어났을 때 하는 딸꾹질입니다. 몇 분간 지속되다가 저절로 멎기 때문에 아기가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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